‘공인인증서는 PC에 저장하나요?’
‘PC 1대에 하나의 인증서만 설치되나요?’
공인인증서에 대해 흔히 쏟아지는 질문들이다.
사용자가 공인인증기관 또는 등록대행기관(RA)에서 공인인증서 발급신청 절차를 거친 뒤 해당 공인인증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전자서명생성키가 만들어지는데 전자서명을 처음 사용하는 이들은 바로 이 전자서명생성키를 어디에다 보관해야 될지 망설이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PC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보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노트북 등 다른 PC에서는 이를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플로피디스크나 스마트카드·USB저장장치 등에 저장하기도 한다. 외부 저장장치에 전자서명생성키를 저장하려면 사이트에서 ‘인증서 저장하기’를 이용해 저장장치를 선택해주면 된다. 이렇게 별도의 저장장치에 전자서명생성키를 보관하게 되면 노트북이나 다른 PC에서도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이 키를 분실하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분실 즉시 해당 인증기관에 분실신고를 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휴대형 USB저장장치는 인증서를 별도로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용량대는 16MB의 저용량대 제품도 있으나 주로 64·128MB 제품이 많이 사용되며 어떤 것은 2Gb가 넘는 제품도 있다. 크기가 매우 작아 와이셔츠 주머니 속에도 부담없이 넣어 다닐 수 있고 목걸이 형태로 돼 있어 목에 걸고 다녀도 된다.
웹 에이전시 업체인 오피스뱅크(대표 박종섭 http://www.obfan.com)가 내놓은 ‘아물렛키(Amuletkey)’는 각종 인증서를 저장하기에 좋다. 이 제품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인증서 저장은 물론 자주 접속하는 사이트와 ID·패스워드·카드번호 등의 로그인정보를 모두 저장해주며 사용자가 클릭 한번으로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업체 외에 정명텔레콤·잉크테크·지엔피텔레콤·피엔씨정보통신 등이 내놓은 USB저장장치도 인증서를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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