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꺾고 8강 간다.’
16강 진출로 전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만든 거스 히딩크 감독의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맞아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한반도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본지가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념해 한국프로게임협회(회장 김영만)와 공동으로 2002 한일월드컵 공식게임인 EA사의 ‘피파월드컵’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한국이 이탈리아를 2대 1로 물리치고 8강전에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별 예선에서 한국이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다는 본지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실제와 같게 나온 바 있어 한국의 8강 진출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 본지 6월 4일자 19면 참조
이번 시뮬레이션에서 한국은 우수한 체력을 바탕으로 설기현과 안정환이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골씩을 넣어 후반 비에리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이탈리아를 물리쳤다.
한편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을 경우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3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일랜드를 꺾은 스페인과 8강전을 벌이게 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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