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체 8강마케팅 돌입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주요 홈쇼핑 업체가 ‘8강 마케팅’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우리나라 월드컵 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하고 8강 진출을 기원하는 ‘8강 기원 대축제’를 연다. 행사 기간에 현대는 10% 세일을 실시하고 세일 가격의 10%를 추가 적립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프로그램당 1명씩 최고 39명을 추첨해 자동차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쇼핑몰 e현대에서도 병행 실시된다. CJ39쇼핑도 월드컵 16강 시합이 있는 오는 18일까지 구매 고객 8000명에게 8%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LG홈쇼핑도 구매 고객 6000명에게 2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지급하며 8강에 실패하더라도 3만원의 적립금 혜택을 주기로 했다.
16강 탈락국가에 음주측정기 제공
○…세주엔지니어링(대표 이원배 http://www.safe-drive.com)은 월드컵 16강에 들지 못한 나라의 국민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음주측정기인 ‘세이프 메이트’(시가 5만9000원)를 무료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음주측정기는 모두 1600개(1억원 상당)로 경찰용처럼 조정(칼리브레이션)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기존 측정기의 오차 문제를 100분의 1까지 해결한 신제품이다. 이원배 사장은 “16강에 떨어진 국가 축구팬들의 음주운전이 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이름과 주소를 남기면 선착순으로 모두 배달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카드, 16강진출에 따라 5억 당첨금 지급
○…국민카드(대표 김연기 http://www.kmcard.co.kr)는 월드컵 한국팀의 16강 진출에 따라 총 4004명의 회원에게 현금과 경품 등 5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국민카드는 지난 4월부터 5월 31일까지 국민-마스타카드 이용고객 가운데 16강 진출 당첨자 4004명과 8강 진출 당첨자 4004명을 각각 추첨, 우선 1차 조건에 따른 16강 진출 당첨자들에게 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국민카드는 한국팀이 8강에 진출할 경우 당첨자 4004명에게도 총 15억원의 현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대덕테크노밸리, 대전 거리응원 후원
○…대덕테크노밸리(대표 김종봉)는 18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경기와 관련, 대전시에서 벌어지는 거리 응원 행사 비용을 일부 후원키로 했다.
대덕테크노밸리는 갑천변 행사장에 대형 모니터 7개를 설치, 10만명 이상의 시민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치어리더 등을 동원,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갑천변 인근에서 대 이탈리아전을 전후로 대대적인 불꽃놀이를 벌일 예정이다.
삼보컴퓨터, 1년 전 8강마케팅 약속지킨다
○…삼보컴퓨터가 월드컵이 개막하기 1년전 막연한 기대로 진행했던 대규모 월드컵이벤트에 대한 약속을 지킨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6월 ‘월드컵 D-365 코리아 8강진출 대축제’를 마련했었다. 이 이벤트는 한국이 1년후 열릴 월드컵에서 8강전에 진출할 경우 삼보컴퓨터가 내놨던 ‘골든볼 패키지’ PC를 구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15인치 LCD모니터를 무료로 준다는 것으로 당시 3000여명이 이벤트에 참가했다. 삼보컴퓨터는 이미 보험사에 보험금을 지급해 이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제주도가 일본땅(?)
○…미국 NBC 방송국의 인터넷 사이트(http://www.msnbc.com)의 월드컵 페이지에 결승 토너먼트 일정과 경기를 알려주는 표에는 지난 15일 독일과 파라과이의 16강전 경기가 열린 제주도 서귀포 경기장이 일본에 있다고 표기돼 있다. 이 일정표에는 ‘Seogwipo. Japan’이라고 적혀 있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의 월드컵 페이지(http://www.espn.com)에도 대전 경기장이 일본에 있다고 표기했다. 또 ESPN은 이번 월드컵의 공식명칭이 ‘2002 피파 월드컵 코리아·재팬’인데도 그저 ‘피파월드컵2002’라고만 표기했다.
아바타로 응원하세요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포털 세이클럽( http://www.sayclub.com)에서는 8강을 염원하는 이벤트의 일환으로 월드컵 아바타를 제공한다. 세이클럽은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분신으로 사용되는 아바타가 월드컵 홍보대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원용 태극기, 태극기로 만든 응원복 등의 아바타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붉은악마 유니폼, 축구화, 축구공, 옐로카드부터 응원에 필요한 깃발이나 휘장, 머플러, 전광판 아이템도 공급한다. 이와 함께 한국축구 파이팅 동호회(clyb.sayclub.com/@koreafootball)에 가입한 35만명의 회원 전원에게 붉은악마 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준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