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박호군) 공호성 박사팀은 과학기술부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장암엘에스와 공동으로 세계적 수준의 접착형 고체윤활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과 관련해 총 4건의 국내 특허 등록 및 1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제품의 질이 대부분의 선진업체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 면에서 우수해 수입대체 효과 및 미국 등 주요 선진국으로의 역수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접착형 고체윤활제는 윤활성이 있는 고체입자들을 적절한 결합제 및 각종 첨가제 등에 분산시켜 재료 표면에 피막 형태로 도포·경화하고 도포된 윤활 피막에 의해 진공 등과 같이 일반적인 유체윤활유가 사용될 수 없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기계요소 부품이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게 하는 특수윤활제다.
이 기술은 미국의 NASA를 중심으로 개발된 핵심 첨단기술의 하나로 현재 미국·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일반 기계장치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접착형 고체윤활제 기술에 내부식성과 같은 환경 저항성까지 부여한 고부가가치의 고체윤활제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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