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7일 개국한 영남대 인터넷 방송국에서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편집하고 있다.
영남대(총장 이상천)는 개국 37년을 맞아 학내 주요 행사 및 교무위원회 회의 등 주요 회의를 실시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국(http://ubs.yu.ac.kr)을 개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캠퍼스내 일부 지역에서만 시청할 수 있던 영상방송과 오디오방송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캠퍼스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일반 영상방송으로 서비스하던 ‘UBS뉴스’ ‘맛대로 멋대로’ ‘직업탐방 내일’ 등 영상제작물은 인터넷 방송국 홈페이지에 구축한 지난 방송 다시보기(VOD)를 통해 수시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영남대는 인터넷 방송을 위해 지난해 이후 스트림서버와 인터넷 방송 편집용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디지털카메라(3대), 일반 PC용 서버(5대) 등을 갖췄다.
지난해 11월부터 교내 유선방송의 실시간 스트리밍 등 본격적인 인터넷 방송 개국을 준비해 온 영남대는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송시간대 확대와 자유게시판, 개인스튜디오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김혜미 영남대 인터넷방송국장(자연과학부 3년)은 “대학 운영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 과정을 있는 그대로 여과 없이 현장감 있게 방송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에게 더욱 신속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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