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핵심 바이오기술인 단백질 칩이 질병 진단과 연구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프로테오젠·푸드바이오테크·에스디 등 바이오벤처기업은 DNA 칩에 이어 차세대 바이오 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백질 칩 개발에 성공,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단백질 칩은 활용 가치는 높으나 효소·항체·수용체 등의 필요 단백질 확보가 어렵고 변형이 쉬워 DNA 칩에 비해 개발이 어려운 기술이었다.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캐롤래마인포매이션사는 전세계 단백질 칩 시장이 올해 15억달러에서 5년 후에는 6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드바이오테크(대표 지화정 http://www.foodbiotech.co.kr)는 최근 식품에서 다량의 단백질을 추출한 후 항원을 분리해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측정용 단백질 칩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단백질 칩은 특정식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환자를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에스디(대표 조영식 http://www.standardia.com)는 단백질 칩을 이용해 간염과 에이즈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허가를 진행 중이다. 에스디는 또 필로폰과 대마초 등 5가지 마약 투약 여부를 5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결핵·매독 등 38가지 단백질 칩 이용 진단키트를 양산할 계획이다.
제노바이오켐(대표 김두현 http://www.genobiochem.com)은 생태계나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스트레스 검사용 단백질 칩을 개발하고 있다. 스트레스 검사용 단백질 칩은 최소 수백개에서 수만개에 이르는 유해물질을 동시에 판독, 인체 진단은 물론 환경오염도 측정도 가능하다.
이외에 프로테오젠(대표 한문희)은 미량의 단백질을 고감도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단백질의 상호작용 등 프로테오믹스 연구와 신약 스크리닝, 신약 타깃 발굴, 질병 분자진단 연구에 활용되는 단백질 칩을 시판하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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