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의 축구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IT를 둘러보기 위해 외국인 및 외국 취재진이 잇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찾고 있다.
특히 일부 외국 언론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및 정책을 성공모델로 삼아 심층취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항공우주연구원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항천국(NRSC)의 부국장인 쑨라이옌 박사 일행은 11일 ETRI를 방문해 연구원을 둘러본 뒤 우리의 IT 및 우주개발 현황에 대해 듣고 무선방송연구소장과 통신위성개발센터장·위성관제시스템연구팀장 등을 만나 우주 관련 기술의 공동연구 등 양국간 기술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이어 ETRI 내 통신위성실험실을 방문, 기기 및 통신기술 수준에 놀라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4, 15일에는 베트남 우전통신기술연구소(PTIT) 관계자들이 ‘제5차 한·베트남 기술교류세미나’ 참석 차 ETRI를 찾아 한·베트남 정보통신기술의 현황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오전에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 종합부 부총경리와 중국 기자단이 대거 ETRI를 방문해 정보통신 전시관에 전시된 우리나라의 IT를 면밀히 뜯어보고 이동통신 연구시설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돌아갔다.
또 브라질의 글로보TV도 한국의 과학기술에 관한 특집기사를 제작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TRI 윤형구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월드컵은 IT한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의 강점인 IT의 홍보효과는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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