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가이드>웹AE의 자질

 ◆ 이비우 유니코써어치 차장

 웹 AE(Account Executive)는 웹 광고 제작과정에서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오프라인에서 AE가 광고의 전문지식은 물론 광고주가 속한 산업의 양태와 제품 지식에도 정통하고 광고 대행사와 광고주 사이의 연락 및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대행사의 책임자로서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브 산업(creative industry)에 해박한 지식 및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라면 웹 AE는 여기에 더해 인터넷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보유한 사람이다.

 이러한 웹 AE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첫째, 웹 AE는 창의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온라인 광고는 인터넷의 바다를 서핑하는 유저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단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것이지 장기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은 아니다. 즉 수많은 인터넷 광고의 홍수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광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웹 AE는 항상 새로운 감각적인 포맷을 갖고 유저들에게 접근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웹 AE는 전략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 비록 단타성으로 끝나는 광고일지라도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광고비 투자 대비 효과를 최대한 얻으려고 할 것이다. 이러한 광고주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기획인력과 제작인력을 확보하고 단순한 배너광고를 고집하기보다는 광고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수립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웹 AE이므로 인터넷에 국한돼 광고를 해야 한다는 사고보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광고를 한다든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인터넷에서도 광고주가 잠재고객으로 여기는 시장에 대해 소비자의 행동에 대한 파악을 우선으로 한 후 소비자를 파고들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웹 AE는 논리적이어야 한다. AE는 광고주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광고주의 전권과 책임을 가지고 광고계획에 참여해 광고예산의 배분, 광고매체의 선정, 광고주제의 검토 등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광고에 접속하는 수만을 체크하기보다는 최근 부각된 CRM 기법 등을 통해 광고주가 납득할 만한 충분한 고객 측정도 지수, 고객호응도 측정지수, 타깃 시장(target market)에 대한 인구분포도 측정방법 등을 개발해 광고주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그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웹 AE는 영업맨으로서의 자질과 원만한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의 AE와 마찬가지로 웹 AE도 광고주와의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한 신뢰를 쌓아 광고주의 기업이익과 광고대행사의 좋은 이미지를 관리,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영업맨으로서의 자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광고주의 파트너로서의 역할과 충실한 서포터로서의 역할,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간의 문제점 해결사로서 또는 협상자로서의 숙달된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배양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다섯째, 웹 AE는 인터넷 기술과 동향에 대한 파악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광고를 기획함에 있어 웹 카피, 웹 디자인, 메일링 시스템, 정보검색 등에 대한 이해와 ASP, 자바, PHP, SQL, GIF, 쇽웨이브(Shockwave), 리눅스, 유닉스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광고제작에 참여하는 광고 대행사의 매체 부문과 리서치 부문,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부문 등을 지휘해야 하는 기획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웹 광고의 콘셉트와 기술에 대해 광고주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보다 설득력 있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광고는 잠재고객인 인터넷 유저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상품을 살 수 있도록 소비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인터넷 광고의 중심에 있는 웹 AE는 위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무에서 적극적인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성공한 웹 AE로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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