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대표적 통신주인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오랜만에 5% 이상 동반상승했다.
5일 LG텔레콤은 전날의 3.75%보다 훨씬 높은 5.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7560원으로 마감,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나로통신도 이날 5.53%나 직상승하며 5150원에 안착, 전날까지 무려 7거래일째 이어온 지루한 하락세를 마감했다.
일단 통신분야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두 종목의 급반등이 과매도 상태에서 대규모 매수자금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증시에선 LG텔레콤의 경우 7000원, 하나로통신의 경우 5000원선을 과매도 한계선으로 잡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두 종목에 형성돼 있는 매도한계선이 무너지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는 개별종목에 대해 특별한 재료가 감지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의 주가급등과 함께 최근 두 종목에 몰리고 있는 급격한 외국인 매수세의 배경도 관심을 끌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4일 37만3139주의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급반등에 불을 댕겼고, 5일에도 매수세가 이어져 외국인이 21만7302주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24일 이후 지난 3일까지 계속해서 외국인 매도우위를 보였던 것에서 역전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하나로통신도 전날 6만주의 외국인 순매도를 보이며 급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한 증시전문가는 “외국인 매수 움직임과 관련, 특별한 의도나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순환매에 따른 저가 매수적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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