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업체인 IBM과 세계 최대 광케이블 메이커인 코닝이 각각 1500명과 4000명을 줄이는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IBM은 반도체산업의 불황에 따라 자사의 반도체 부문에서 근무하는 2만명 직원 가운데 7.5%인 1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IBM 대변인은 △버몬트주 벌링튼 사업장 950명 △뉴욕주 피시킬 반도체 공장 200명 △뉴욕주 엔디코트 사업장 100명 등을 감원한다는 성명을 밝혔다. 나머지 인원은 미국내 다른 반도체 사업장에서 감원될 예정이다. IBM은 이와 함께 전자 부문 활성화를 위해 전자 설계 용역업에 진출할 계획이며 이 사업은 전세계 판매 및 기술 그룹 지원 부문 부사장인 패트 풀이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IBM은 주문형반도체(ASIC) 업계의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로 이번에 전자 설계 용역업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앞으로는 IBM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서도 주문형반도체를 설계해 줄 것으로 보인다. IBM은 컴퓨터 부품 부문의 부진으로 일련의 감원과 구조조정을 단행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손실을 내고 있던 하드 디스크 드라이버 사업 부문을 일본의 히타치에 20억5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올해 전체 직원의 12%선인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인 코닝도 이번 주말까지 1500명을 1차로 해고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구조조정은 광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닝 대변인은 “구조조정을 위해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투자 및 연구개발 관련 지출을 줄이는 한편 신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함께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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