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 컵을 계속 보유하길 원하는 프랑스의 첫 경기와 더불어 국내 컬러 TV 제조업체들은 환성을 지르고 있다. 지난 두 달간 신모델 컬러 TV 판매 목표가 거의 달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립스, 비디오콘, LG, 오니다 등의 주요 컬러 TV 제조업체들은 축구 열성 팬들이 많은 케랄라와 서뱅갈과 같은 주들로 인해 지난 두 달간 TV 판매에 급성장세를 보였다.
"2002년 4-5월 서뱅갈의 컬러 TV 판매는 2001년 동기에 비해 600%의 급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필립스 인디아의 부대표 Rajeev Karwal 말했다.
또한 동기간 케랄라와 북동 지역에서도 각각 400%와 500%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다음 달에도 그에 못지않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GEI(LG Electronics India)의 TV 판매량도 대폭 늘고 있다.
"5-6월 동안 서뱅갈의 컬러 TV 판매 목표량의 수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보통 예년에는 이 두 달 동안 13,000 -14,000대를 판매해 왔다. 그러나 올 5-6월에는 약 50,000대를 판매 목표로 정했고 이미 20,000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LGEI의 생산 팀장 Chandramani Singh는 말했다.
"일단 월드컵 경기가 진행되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두 달간 서뱅갈의 평상시 매출은 2백 9십만 달러 정도였으나 올해에는 약 1천 4백만 4십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디오콘 그룹 회장 V N Dhoot도 같은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번 달 케랄라 주에서는 25,000대를 서뱅갈에서는 15,000대를 더 팔았다."
오니다의 세일즈-마켓팅 팀장 V Chandramouli는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월드컵이 한 몫한 것과 더불어 오니다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오니다는 인도 전체 컬러 TV 시장에서 약 9%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현재는 12%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 두 달 동안은 서뱅갈과 케랄라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집중적인 광고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필립스는 총매출의 약 4%를 광고에 투자한다.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지금은 케랄라와 서뱅갈의 열성 축구 팬들을 주 대상으로 한 광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고 Karwal은 말했다.
"특히 월드컵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라고 Chandramouli는 말했다.
6월 30일 어느 나라가 월드컵의 주인공이 되던 간에 인도 컬러 TV 제조업자들은 판매 급증 덕분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셈이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7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8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