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광대역망 가입자 비율은 OECD가입국 중 2위인 캐나다의 두 배를 넘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xDSL과 케이블모뎀의 경쟁, KT와 기타사업자의 경쟁으로 공급측면이 활성화되고 콘텐츠산업과 인터넷확산에 따른 수요측면이 조화를 이뤄 이상적인 이노베이션 사이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카유키 마쓰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과학·기술·산업부분 의장은 “사실상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번 워크숍의 목적도 수요와 공급측면의 역할분담을 통한 광대역망 세대진입에 따른 지식정보사회 구현”이라며 “OECD는 광대역망으로 인한 새로운 기회와 투자, 개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쓰오 의장은 “한국의 경우를 보면 우리가 광대역망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며 “광대역망은 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언제나 접속된 환경과 저렴한 통신비용을 제공하며 생산성을 확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정보화 인프라에 대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이미 잘하고 있는데 무슨 질문이냐”는 농담과 함께 “교육이나 행정서비스 등 사용측면을 풍족하게 늘리고 충분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등 실제적인 사용빈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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