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법칙 / 래리 킹 지음 / 바로북닷컴 e북 제작 및 서비스
낙하산 없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겠는가. 아니면 만찬파티에서 생전 처음보는 사람 곁에 앉아 말을 붙이겠는가. 미국 대표적인 토크쇼 앵커인 CNN의 래리 킹은 이 책 ’대화의 법칙’ 서두에서 양자 가운데 의외로 전자를 택하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화를 두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40년 넘게 말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온 래리 킹이 재미있는 실례를 들어 제시하는 대화 방법은 매우 설득적이다. 다음이 한 예다. 만약 당신이 방송국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 당신의 팔을 붙잡고 서류 몇장을 건네주며 “앵커가 아파. 당신이 대신 방송 좀 해줘야겠어”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래리 킹의 해법은 그저 모든 것을 솔직히 밝히는 것이다. 그러면 시청자들은 내가 뉴스를 해본 경험이 전혀 없고, 지금 무엇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그저 생소한 것들을 읽고 있으며, 어떤 카메라를 쳐다봐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즉각 알게 된다. 이로써 시청자와 나는 같은 배를 타게 된 것이며 함께 상황을 헤쳐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 밖에 이 책에서는 말 잘하는 사람의 8가지 공통점을 비롯해 성공적인 대화의 기본, 업무적인 대화, 말 실수와 극복방법, 연설에 관한 몇 가지 조언, 말의 미래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전자책의 목차 기능과 검색 기능을 이용해 상황에 맞는 표현법, 시선 처리법, 유머 사용법, 말을 풀어가는 법, 유명인사나 처음 만난 여자와의 대화법, 유행어 사용법 등 세세한 테크닉을 찾아보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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