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국내 주요 IT CEO들의 기대와 포부

IT월드컵으로 규정될 만큼 최첨단 IT기술의 향연장이 될 ‘2002 한일 월드컵’이 마침내 오늘 개막된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60억 전 인류에 디지털코리아 브랜드를 각인시키려는 정부 및 기업들의 노력은 월드컵 개막전을 기점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IT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국내 유수 IT기업 CEO들은 한결같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이 세계 IT산업계의 거인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국내 주요 IT기업 CEO들이 월드컵에 거는 기대와 포부를 들어본다.

 

 ◇이상철 KT 사장=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나 일본이 어떤 성적을 거두냐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IT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IT기술이 세계적으로 알려질 것이며 특히 KT가 IT코리아의 중심에 서있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다.

 

 ◇표문수 SK텔레콤 사장=대망의 2002 한일 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이제 60억 세계인의 눈과 귀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월드컵에 모아지고, 대한민국도 세계인의 관심이 모아지는 무대 위에 등장하게 된다. 우리는 일류 수준의 통신산업의 면모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세계최초 CDMA 상용화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의 IT기술력은 이제 세계 최초의 IMT2000 상용화를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도 갖췄다. 월드컵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가 세계로 도약할 기회를 가질 수 있듯 한국의 IT기술과 통신인프라가 널리 알려져 세계인들이 한국을 다시 보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조영주 KT아이컴 사장=KT아이컴은 1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월드컵 개막식 문화행사 성공을 위해 제휴업체 등과 함께 장비, 단말기, 콘텐츠 개발 등에 전력 투구해왔다. 2002 FIFA월드컵은 한국 IT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비동기 IMT2000 서비스 조기 상용화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 비동기 3G의 한국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마당을 만들겠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한마음 한뜻으로 국민 모두가 기다려 온 지구촌 최대의 축구제전이 개막된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IT강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유감없이 과시해야 한다. 이미 각 경기장 및 프레스센터에 구축된 최첨단 정보통신 서비스를 체험한 관광객, 취재기자, 세계 유수 기업의 CEO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으며,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있다. 세계 1, 2강을 다투는 IT코리아의 명성은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의 희망을 가슴에 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자부심을 한층 드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홍기 삼성SDS 사장=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은 세계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스포츠 경기지만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경제 활성화와 국가위상 제고를 위한 좋은 기회가 돼왔다. 특히 이번 2002 한일 월드컵은 IT가 급진전되고 있는 시대에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로 이전의 월드컵이 검증된 제품과 기술을 알리는 자리였다면 이번 대회는 향후 IT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들의 치열한 ‘IT주도권 경쟁’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월드컵이 초고속 인프라 및 인터넷 활용 기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의 정보기술을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염정태 쌍용정보통신 사장=2002 한일 월드컵의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쌍용정보통신의 책임자로서 월드컵을 맞이하는 감회가 남다르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2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프랑스 경기 상황을 시범 운영해보는 최종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침으로써 이번 월드컵을 최첨단 정보제전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도기권 굿모닝증권 사장=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는 국가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특히 대회가 우리경제의 본격적인 회복기에 맞추어 열리게 됐다는 점은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월드컵 참가 32개국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우리 증시가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증시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윤문석 한국오라클 사장=해외 언론들이 카메라를 들고 한국의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다. 그들의 카메라에 잡힌 한국이 지구촌 전역에 알려질 것이다. 카메라에는 눈에 보이는 대로의 한국이 담기겠지만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IT인프라와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무역량 세계 10위, 초고속인터넷 보급율 세계 1위의 반열에 올라섰지만 여전히 전쟁과 분단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다. 따라서 월드컵을 통해 최첨단의 기술을 보유한 나라, 그 기술로 삶의 질이 높아진 나라임을 알리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고현진 (주)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세계 열강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는 것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1승, 16강 진입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을 해왔던 우리 대표팀의 실력은 세계 최강 잉글랜드나 프랑스 등을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이미 목표 이상의 수준임을 입증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또 다른 곳, 즉 IT 코리아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IT코리아의 승전고를 세계 속에 울리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벅찬 가슴으로, 기쁜 마음으로 국민들과 함께 축구대표팀에 큰 성원을 보낸다.

 

 ◇김근 한글과컴퓨터 사장=월드컵 경기가 스포츠 행사 중 하나지만 축구 경기로서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함께 뭉쳐 여유의 시간을 갖게 되는 뜻 깊은 이벤트가 됐으면 한다. 승리를 외치고 관심을 모으는 등 개개인의 축구 사랑이 업무, 회사, 산업, 국가 전체에 확산되어 하나의 행사가 행사로 머물지 않고 경제성장과 문화성장의 원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61억명을 품에 안은 지구촌 축제 월드컵. 400g의 가볍고 둥근 공 하나가 이념과 분쟁을 잊게 하고 부자와 가난한 자, 큰 나라와 작은 나라를 차별하지 않고 감동과 즐거움으로 하나로 묶어 전세계를 열광케 하는 월드컵이 시작된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선보인 한국은 이제 월드컵을 통해 전세계 IT산업을 이끌고 있는 역동적인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훌륭하게 성장한 당당한 청년의 모습으로, 미래를 향한 에너지가 넘치는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전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다. 이제는 손님을 온 정성을 다해 맞기 위해 우리의 마음을 모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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