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경기의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해 4월에 비해 7.3% 증가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7.6%로 지난해 7월 70.6% 이후 10개월째 상승했다.
4월 중 업종별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반도체가 10.0% 증가한 것을 비롯해 자동차 16.7%, 기계장비 14.0%, 음향·통신기기 14.7%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출하는 내수와 수출 모두 반도체와 자동차, 음향·통신기기의 호조로 10.9% 증가했다.
소비지표인 도소매판매는 도매업과 소매업, 자동차와 차량연료 판매 등 모든 업종에서 호조를 보여 7.7% 증가했고 내수용 소비재 출하도 5.2% 늘었다.
설비투자는 일반산업용 기계와 자동차, 전기기기 및 장치 등의 증가로 2.1% 늘면서 3월에 이어 두 달째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재고는 의복과 모피·음식료품이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자동차·화학제품 등의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2%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고,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9.1%로 3월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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