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판매기를 설치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영업사원의 감언이설에 속아 수익도 올리지 못하고 구입대금만 떼이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200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자동판매기 관련 피해상담을 분석한 결과 2000년 851건의 피해상담이 2001년에는 1403건으로 64.9%(552건) 급증했으며 올 4월까지도 436건이나 접수돼 자동판매기 관련 피해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보원에 따르면 자판기는 주로 방문판매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며 고수익이 나지 않을 시 반품할 수 있다고 설치를 유도한 후 일단 설치만 끝나면 반품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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