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다운사이징 프로젝트에 다국적 기업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국산 솔루션 전문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공동으로 참여해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국산 솔루션 기술 수준을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게 돼 국산 솔루션의 일본 수출길을 넓히는 것은 물론 현재 국내 금융권과 통신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다운사이징 바람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IT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에드 그레이엄)와 국산 미들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대표 박희순·이재웅)는 일본 대기업들의 메인프레임 환경을 개방형 유닉스 환경으로 다운사이징하는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 이토추상사의 계열 SI업체인 CTC가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일본 내 굴지의 자동차 제조 분야 대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메인프레임 기반의 전산 시스템을 다운사이징하는 것으로 CTC는 메인프레임의 전산 자료를 유닉스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옮겨주는(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을 일본에서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측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썬은 메인프레임 시스템의 데이터를 유닉스 시스템에 그대로 옮겨 사용할 수 있는 미들웨어 솔루션을 갖고 있는 티맥스측에 공동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했으며 이 솔루션으로 이미 데모 테스트를 실시하고 내달 초 일본에서 정식 테스트를 벌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테스트가 성공해 한국썬과 티맥스가 공동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경우 그동안 메인프레임의 대용량 DB를 유닉스로 교체하는 데 부담을 느껴온 기업들이 다운사이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썬이 다운사이징 전략을 통해 IBM의 메인프레임 시장을 공략해온점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에서도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썬의 관계자는 “일본측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라며 “결과는 좀 더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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