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와 올림푸스한국 등 가전업체들이 홈쇼핑 전용모델 개발과 판매채널 확대 등 홈쇼핑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 올림푸스한국 등 국내외 가전업체들이 홈쇼핑을 통한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 저마진에도 불구하고 제품광고 효과가 큰 홈쇼핑 판매비중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하이마트와의 채무문제를 놓고 법정분쟁을 벌이고 있는 대우전자는 하이마트에 대한 판매의존도를 축소하는 한편 홈쇼핑 매출 확대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
대우전자(대표 장기형 http://www.dwe.co.kr)는 CJ39쇼핑, 현대, 우리, 농수산TV 등 4개 홈쇼핑을 통해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팔면서 홈쇼핑 판매비중이 7∼8% 수준으로 늘어났다.
대우전자는 이에 따라 최근 농수산TV의 전문벤더업체인 동광B&C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홈쇼핑 판매제품군을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로 늘려나가는 한편 홈쇼핑 전용모델의 확대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http://www.olympus.co.kr)의 경우 현재 CJ39쇼핑,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등으로 홈쇼핑 채널이 늘어났다. 방송초기 채널당 월 1∼2회의 방송횟수와 시간당 500대를 판매했던 이 회사는 최근 월 방송횟수가 10회 정도로 늘어났고 CJ39쇼핑에서는 시간당 1000대의 카메라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림푸스는 이에 따라 앞으로 단시간에 대량으로 거래되는 홈쇼핑의 특성을 감안해 가격을 인하하고 단품판매보다는 패키지 상품을 추가로 개발, 시장에 대처할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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