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필요한 기능만 골라서 구성할 수 있는 컴퓨터가 등장한다.
IBM이 개발한 신개념 모바일 컴퓨터 ‘메타패드’를 상용화한다고 미국의 벤처기업 앤텔로프테크놀로지가 최근 발표했다. 메타패드는 PC의 핵심 부분만을 독립시켜 휴대하고 다니다 PDA, 노트북컴퓨터, 데스크톱 등의 ‘도킹 스테이션’과 결합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앤텔로프의 핵심 제품도 CPU, 하드디스크, 메모리, 비디오 컨트롤러 등 PC의 주요 부분을 한데 모은 MCC(Mobile Computer Core)다. MCC는 세로 7.6㎝, 가로 13㎝, 두께 2㎝에 무게 약 260g으로, 800㎒ 프로세서, 10Gb의 1.8인치 하드디스크, 256MB의 메모리 등을 내장한다. OS는 윈도 또는 리눅스다. 또 전원공급장치, 디스플레이, 입출력 커넥터 등은 액세서리처럼 사용자가 필요한 대로 자유롭게 연결해 쓸 수 있다. 핫 플러그 기능으로 외부장치 착탈 때마다 OS를 재가동시키는 수고도 덜었다. 1대의 MCC로 어디서나 동기화 작업 없이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다닐 수 있다. IBM의 라이선스 기간은 10년으로, 앤텔로프는 업무용, 군사용 등으로 메타패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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