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중심의 제품개발이라는 소니의 개발 모토는 올해도 바뀌지 않습니다.”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KOBA2002)을 참관키 위해 한국을 찾은 마쓰모토 히로수케 소니 브로드캐스트&프로페셔널 프로덕트 아시아본사 사장은 “이제 모든 기기뿐만 아니라 일상용품이 네트워크에 접속되고 그 네트워크 상에서 콘텐츠나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소니는 애니캐스트(Anycast)라는 메인 모토로 네트워크를 강화시킨 방송장비를 집중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e-VTR를 내놓고 있다. e-VTR는 테이프 기반의 리코딩을 비동기 네트워크 환경으로 융합한 제품이다. 그는 한국시장이 월드컵을 계기로 HD장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자체 분석 결과 한국의 HD방송 장비시장은 매년 20% 정도 성장하고 있다”며 “방송사와 PP(Program Provider), 대학교 시장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경쟁사들도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장비를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설계에서부터 기본적인 모토를 가지고 제작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소니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이미 경쟁사의 추월을 따돌렸다고 자신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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