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했다.
산업자원부가 24일 발표한 4월 수출입 실적 확정치에 따르면 4월 중 수출은 13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2% 증가, 지난해 2월(5.3%)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무선통신기기(49.1%)에 이어 지난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컴퓨터(34.7%)·반도체(7.7%) 등 주요 수출품목과 미국(13.6%)·EU(13.7%)·아세안(19.4%) 등 주요 수출지역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 기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중 수입은 12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8% 증가, 수출과 마찬가지로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무역수지는 7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4월(9억1000만달러)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2000년 2월 이후 2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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