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월드컵 기간에 운영하기로 한 광산업홍보관에 특정업체만 참여시킨데다 전시품목 또한 일방적으로 할당하다시피 해 관련업체들로부터 빈축.
시와 진흥회는 다음달 1일부터 20일간 광주 상무시민공원에 문을 열 광산업홍보관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하면서 별도의 행사안내나 공고를 하지 않고 10여개 업체에만 알렸을 뿐만 아니라 해당업체에는 특정품목을 출품해줄 것까지 통보.
이에 따라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광산업체들은 “광산업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특정 업체들만을 선정한 기준과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선정 과정에서 보다 많은 업체에 기회를 주었다면 뒤통수를 맞은 느낌을 갖지 않았을 것”이라고 시큰둥한 반응.
이에 대해 광주시는 “전시공간이 10여개 업체만 참가할 수 있는 규모고 광산업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득이 몇몇 주력업체와 제품을 선정했을 뿐”이라고 해명.
○…부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 부산테크노파크 등 부산지역 IT관련 단체들이 경쟁적으로 해외 진출 지원행사를 개최하자 이를 지켜본 부산·경남지역의 IT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지원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행사창구 단일화의 필요성을 주문.
부산지역의 경우 바이어초청 사업 설명회는 부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컴덱스쇼 참관지원사업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가, 중국 다롄 현지 기업설명회 등 한중테크노마트사업은 부산테크노파크가 각각 담당하는 바람에 여기저기 눈치를 봐야할 입장이라는 것.
이에 대해 부산시 한 관계자는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외국 현지정보에 밝은 관련기관이 운영을 맡는 것이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현재 설립작업이 진행중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해외마케팅을 원하는 지역 IT업체의 접수창구 단일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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