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제12회 국제 방송·영상·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BA 2002 http://www.koba.or.kr)가 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이앤엑스·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주최로 23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관에서 개최된다. 전시회와 함께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주관으로 KOBA 2002 방송기술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이번 KOBA 2002 전시회는 ‘월드컵과 함께하는 디지털 방송’을 주제로 예년에 비해 멀티미디어방송·양방향TV(대화형TV)·위성방송 등 디지털 방송 관련 품목들이 대거 출품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업체 59개사를 비롯해 미국 145개사, 일본 43개사, 영국 39개사, 독일 38개사, 캐나다 20개사, 이탈리아 16개사, 프랑스 8개사 등 총 22개국 423개사가 참가해 최첨단 제품인 방송·영상장비 분야의 카메라·VCR·편집관련시스템·송출·송신관련기기·컴퓨터그래픽스·문자발생기·CATV시스템·인터넷방송관련시스템·위성방송관련기기·조명관련기기 등과 P.A.·마이크·콘솔·믹서 등 음향기 기와 관련 측정기기 등 총 500여기종 1만여점을 전시 소개한다. 특히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JVC, 퀀텔(Quantel), 아비드(Avid), 보스(Bose)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방송·음향기기 업체가 대거 참가해 최신 제품의 정보를 제공한다.
방송기술 세미나는 23일부터 3일간 ‘방송기술과 사회 그리고 최신동향’ ‘지상파 및 위성방송 DTV 설비 구축현황’ ‘HD 및 입체음향 제작’ ‘매체별 현황과 전망’ ‘HD 설비 디자인 및 HD 장비의 원리와 특징’ ‘디지털방송과 저작권’ ‘DTV 송신시스템 장비와 디자인’ 등 7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중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두번째 세션 ‘지상파 및 위성방송 DTV 설비 구축현황’은 최근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상파 방송과 위성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내용을 다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KBS·MBC·EBS·스카이라이프 등 해당 방송사들의 실무진이 자사의 디지털TV 설비 구축현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24일 열리는 네번째 세션 ‘매체별 현황과 전망’에서는 에어코드 장호연 DTV연구소 팀장이 데이터 방송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장호연 팀장은 디지털 데이터 방송의 대표적 표준인 미국 DASE 방식과 유럽 DVB MHP 방식을 비교 검토한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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