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인간 머리카락의 10만분의 1 굵기인 탄소 원자로 만들어진 실린더 형태의 나노튜브를 이용해 실리콘 기반의 트랜지스터와 유사한 트랜지스터를 만들어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IBM의 나노과학 및 나노기술 매니저인 패돈 애보리스는 “탄소 나노튜브가 현존 가장 빠른 실리콘 트랜지스터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며 “언젠가는 나노튜브로 만들어진 상용 반도체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IBM은 지난해 8월 탄소분자 한 개로 된 나노튜브에 2개의 트랜지스터를 형성한 컴퓨터 로직 회로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실제 트랜지스터의 성능을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지 2001년 8월 26일자 참조
현재 반도체 업계는 10∼15년 후면 더 이상 실리콘 반도체의 성능을 개선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리콘을 대체할 물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탄소 나노튜브는 철보다 10배 이상 강한 자연섬유로 주목받고 있다. 또 원자에 기반을 둔 양자 컴퓨팅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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