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선인터넷솔루션이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무선인터넷솔루션 업체인 XCE(대표 김주혁 http://www.xce.co.kr)는 자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싱가포르 정부의 무선인터넷 관련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XCE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진행하게 될 사업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부에 해당하는 싱가포르 정부기관 IDA(Infocomm Development Authority of Singapore)가 지난해 하반기에 발주한 무선인터넷 관련 국책과제인 CFC(Call For Collaboration)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휴대폰을 통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말까지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XCE는 싱가포르의 2위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인 M1, 일본의 3D엔진업체인 HI, 일본의 단말기 제조업체인 샤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번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XCE는 이 컨소시엄에서 우선 모바일커머스 등 무선인터넷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또 현재 어플릭스사와 경합을 벌이고 있어 휴대폰에 내장되는 무선인터넷플랫폼을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 무선인터넷플랫폼 공급업체는 다음달에 결정된다.
이번 CFC 프로젝트와 관련해 XCE 마케팅담당 어응규 이사는 “IDA나 다른 컨소시엄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싱가포르를 비롯한 GSM 국가에 XCE의 자바 기반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XVM과 콘텐츠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XCE는 자바 기반의 휴대폰용 무선인터넷플랫폼인 ‘XVM’을 개발, SK텔레콤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4월말에는 이스라엘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펠레폰사와도 자사의 XVM 및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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