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전자지불-표준기술

　◆표준기술 어떤게 있나

　전자지불 처리솔루션의 주요 표준사양에는 DNAfs(Distributed interNet Applications for Financial Services), CEN/XFS(Comite Europeen de Normalisation/Extension for Financial Services), 액티브(Active)XFS, J/XFS(Java Extensions of Financial Services), OFX(Open Financial Exchange), IFX(Interactive Financial Exchange), FSML(Financial Services Markup Language), ANSI X.937, ANSI X9B5 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DNAfs는 금융 서비스부문에서 응용 프로그램의 상호작용을 위한 스키마를 제공함으로써 XML을 사용하는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포함한 각기 다른 시스템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CEN/XFS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DNA(Distributed interNet Application)의 컴포넌트로 통장 프린터, 카메라, 현금인출기, 자성 띠 판독기, 카드 판독기, 텍스트 터미널, 개인 확인번호 패드, 수표 판독기 등을 지원한다. 액티브XFS는 지점 및 자동지급 플랫폼, 장비와 주변기기를 지원한다. 액티브XFS가 지원하는 주변기기는 통장 프린터, 영수증 프린터, 카드 판독기, 현금 인출기, 자동 현금금고 등이다.

　J/XFS는 현금 자동 입출금기 플랫폼, 자동지급기, 콜센터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각종 접속채널의 입력 및 출력장치를 지원한다. 또 OFX는 금융기관과 소비자들이 금융관련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으로 금융 대차대조표를 내려받거나 개인 금융 소프트웨어에서 금융기관으로 청구서 지불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게 한다.

　IFX는 OFX에 바탕을 둔 것으로 금융 데이터와 메시지를 전자적으로 교환할 수 있는 표준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시발지 네트워크와 도착지 네트워크의 프로토콜이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교환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현재 XML을 기반으로 한 IFX 1.1.0은 금융기관간, 금융기관과 소비자 포털 및 기업체간의 정보교환이 가능하다.

　FSML은 금융서비스 기술 컨소시엄(FSTC:Financial Services Technology Consortium)의 전자 수표 프로젝트가 사용하는 지불 및 거래 메시지의 데이터를 작성하는 표준언어다. FSML은 데이터 구조와 암호화한 사인을 지원하며 다른 형태의 금융 서비스 문서에도 사용할 수 있다. ANSI X.937은 전자 수표 발급을 위한 기술 기록 양식이며 ANSI X9B5는 종이 수표를 대체하는 수표 이미지 표준사양이다.

　이밖에 지불처리 관련기술에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지불 처리, 전자 청구서 발급, 금융 전자 자료교환(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등이 있다.

　클라레온(Clareon)과 자인(Xign) 등 업체의 B2B 전자상거래를 위한 전자 수표와 서비스는 청구 및 지불 처리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지불 처리시간과 비용뿐 아니라 도매 및 도소매 대금 지불 처리 작업량을 줄여준다. 또 이들 제품에는 디지털 서명, 지불 교섭, 수정 및 시스템 갱신 등의 기능이 내장돼 있다.

　전자 청구서는 소비자들에게 종이 청구서와 송금전표를 작성할 필요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청구금액을 청산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온라인 처리 후에는 지불자가 청구업체에 종이 수표를 보내도록 되어 있는데 일부 청구업체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소비자의 당좌계정이나 예금계정에서 차감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EDI 체제를 구축하려면 비용이 매우 많이 들고 복잡하기 때문에 금융 EDI는 주기적으로 처리해야 할 거래가 많은 대기업이 주로 설치해왔고 대부분의 은행은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 표준 솔루션 중 금융기관이나 기업체들이 적합한 제품을 선정하려면 필요성에 대한 적합성 여부, 가격, 기능, 기존 솔루션과의 통합가능 여부, 재난 복구 능력, 지원 가능성 등을 포함하는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기업이 가장 적합한 표준과 제품을 선정하려면 먼저 원하는 용도에 적합한지를 살펴봐야 한다. 기업이 소매 지불 방식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제품이 도매 방식에 적합하도록 되어 있으면 이를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또 도소매 두가지 지불을 모두 처리하거나 이러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솔루션이 중앙 집중형인지 아니면 분산형인지도 알아보고 기업이 처리하려고 하는 업무 분량과 비슷한 거래를 하는 그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지, 데이터베이스의 용량이 충분한지 등도 검토해야 한다.

　지불 솔루션이 기존 데이터 저장 솔루션과 통합이 가능하고 신용카드나 자동 어음교환소(ACH: Automated Clearing House)방식 지불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또 그 솔루션이 제3자의 데이터 입력, 인식, 서명확인 등의 응용 프로그램과 통합이 가능한지 또는 자체의 불법사용 방지 원칙에 부합하도록 구성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솔루션이 지폐와 전자화폐를 비롯한 다른 형태의 지불수단을 통합할 수 있고 신용카드 지불을 수용하고, 기업의 현금 관리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솔루션을 사용하려면 특정 PC를 새로 구입할 필요가 있는지 등도 알아봐야 한다.

　제품을 선정하려면 이밖에 가격, 기존 처리 시스템을 계속 사용하면서 새로운 솔루션으로 무리 없이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 재해 복구 능력 등 여러가지 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대체로 가격은 워크스테이션의 수, 전송체계의 수 또는 처리 분량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이와함께 기업의 상황에 비추어 새로운 지불 처리 솔루션을 직접 설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아니면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아웃소싱을 통해 기업은 지불처리 업무 일체를 제3자에게 의뢰할 뿐 아니라 때로는 고객조사 및 서비스도 대행하게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