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달 정보기술(IT)부문 수출이 35억7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반도체 제외 24.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성장률은 올들어 처음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이며 지난달 4.7% 증가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 4월의 IT수출액은 전체 수출 132억달러의 26.9%에 이르며 무역수지 흑자는 11억달러로 전체 무역흑자 규모 7억달러에 비해 높아 다른 산업의 무역 적자를 상쇄하고도 4억달러를 초과했다.
이같은 수출 호조에 대해 정통부는 지난달 이동전화단말기의 수출이 6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8.9% 증가했으며 LCD모니터 3억4000만달러로 140% 증가하는 등 수출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도 주력 상품의 시장 가격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낮은 가격을 형성했으나 8% 증가한 1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망이 밝다.
그렇지만 올들어 4월까지 IT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한 13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통부는 미국 IT시장이 회복세를 탄데다 △중국시장의 급성장 지속 △2.5세대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이동전화단말기의 대체 수요 증가 △액정모니터의 수출 증가세 △본격적인 디지털방송시대의 진입에 따른 셋톱박스의 수요증가 △대만과 일본·중국 등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초고속 인터넷 장비 수요 증가 등으로 IT산업 수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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