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코리아, 월드컵 향해뛴다]인터넷 환경은

체험단의 섬어린이들이 다니느 초등학교는 대부분 학새수가 10~20명에 그친다. 학교에는 모두 컴퓨터가 충분히 설치돼 있고 인터넷이 연결됐다. 많을 것을 보고 체험하기 위한 지리적인 조건은 불리해도 사이버 세상에서는 어느 곳의 누구와도 다를 바가 없는것.




그러나 초고소인터넷이 만족스럽게 연결되지 않아 불만이 있다. 군산 앞바다 신시도에 위치한 신시도 초등학교에 는 17명의 학생들이 6대의 컴퓨터를 사용한다. 잘만 배분하면 모두 충분히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인터넷 한번 하려고 하면 몇십분씩 기다려야 한다. 전화선 모뎀으로 연겨해 사용하는 인터넷의 느린 속도 때문에 생긴 정체현상이다.




"아이들이 컴퓨터를 사용할 곳이 학교밖에 없기 때문에 컴퓨터실은 24시간 개방합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쓰려고 하면 서로 다퉈야 하는 형편도 생깁니다. 초고속인터넷이 들어왔으면 하는게 소망이죠."




아이들에게 좀더 자유롭게 컴퓨터를 쓰게 하고 싶은 신시도 초등학교 김영균 교장의 안따까움이다. 김 교장은 "신시도에서 10분 거리인 선유도에는 인터넷을 위성으로 연결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초고속인터넷 도입을 기대했다.




그러나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도 만족스럽지는 않다. 거제도 옆 화도의 화도분교는 위성으로 수신하고 전화모뎀으로 송신하는 인터넷 환겨을 구축했지만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고 자주 끊기기도 해 불편을 느끼고 있다.컴퓨터는 14명 학생이 8대를 쓴다.







화도분교의 하덕호 교사는 "수요가 정거서 ADSL 같은 초고속인터넷은 내년이나 돼야 보급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국가차원에서 보급해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통영에 나갔을 때 PC방에서 인터넷게임을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 마냥 안타까운 심정이다.




가파초등하교와 울릉초등학교는 초고속인터넷이 연결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한다.




가파초등학교에는 8대의 컴퓨터가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 22명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으며 울릉초등학교는 30여대의 컴퓨터가 초고속인터넷에 연결돼 280여명의 학교생들이 학교에서 정보화 교육을 받고있다.




<김용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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