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산업구도에 일대 변혁을 몰고올 KT 민영화가 17일과 18일 공모주 청약이라는 막바지 고비를 앞두고 공모가격이 5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28.37%인 정부지분이 이번 청약을 통해 완전 매각될게 확실시되며 KT는 정부기관에서 공기업으로 변신한 지 20년 만에 민간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16일 매각예정가격특별위원회를 열어 KT의 정부 보유지분 28.37% 가운데 주식으로 매각할 14.53%의 공모가를 5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이 가격은 이날 종가 5만4800원을 기준으로 1.46% 할인된 것으로 17일부터 실시될 청약에 장기투자를 겨냥한 법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지난 15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북빌딩) 조사 결과와 국유재산법에 따른 매각 예정가격, 16일의 종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 조사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6% 범위에서 제시된 할인(증)율 중 희망수량을 기준으로 상하위 10%를 제외한 희망수량대비 희망할인(증)율을 가중산술평균하는 방식을 따랐으며 희망 할인율은 1.37%로 나타났다.
KT는 이번에 결정한 공모가격으로 17일부터 이틀동안 전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하며 20일 교환사채(EB) 우선배정권자 추가 청약과 21일 EB 일반청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사흘동안 실시한 우리사주 물량 청약은 최종적으로 124.2%로 집계됐으며 15일의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조사 결과 9 대 1 정도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열기는 뜨거운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정부지분 KT 주식매각 규모는 21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수요예측조사에 총 953개의 기관에서 기관투자가에 배정한 물량 624만주를 훨씬 웃도는 5744만주가 신청돼 투자 열기가 높았다”면서 “KT주식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을 앞두고 SK와 삼성의 인수폭에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로선 경제력 집중 논란에 휩싸인 삼성은 3% 안팎의 지분인수가 유력시되며 SK의 경우 3% 미만과 4, 5% 등 극단의 카드를 놓고 신중히 검토중이다. 특히 SK는 18일 청약접수 막판 까지 추이를 지켜본 다음 청약에 응할 것으로 보여 이번 지분매각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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