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메지테크(대표 남일희 http://www.mezitech.com)는 평상시 도로교통 상황을 살펴보다가 상습 재해지역에 재난위험이 발생하면 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시스템을 의정부시에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의정부시에 설치된 시스템은 의정부시 기존 재난상황실에 구축된 아날로그형 재해재난 감시시스템을 이용한 것이다. 그동안 재해상황실 관계자만 볼 수 있던 도로, 하천, 재해관련 시설물 등 주요지점 28개소에 대한 영상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도 제공된다.
이 시스템은 원격제어기능을 갖추고 있어 상황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카메라 각도를 변경할 수 있다. 따라서 1대의 카메라로 교통상태와 재난상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시스템 구축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최근 매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상습 재해지역의 영상정보를 시 관계자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볼 수 있어 각종 재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해가 발생하면 경찰서·소방서·군부대·병원 등 유관기관 간에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해 신속한 재해대책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국내 최초로 재난대책 홈페이지를 만들어 권역별 강우량과 주요 하천 지점별 수위 현황, 풍향, 풍속, 온도 등 관내 기상정보와 재해대책본부 소개 및 비상연락체계, 재난별 주민 대처요령, 비상사태 발령전파 등 의정부시의 재난재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재해발생시 각종 피해현황 접수, 이재민 발생신고, 자원봉사자 모집, 이재민 돕기 홍보 및 성금접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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