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시스템으로 간다.”
토종 기업용 솔루션업체들이 창업주와 전문경영인의 이른바 투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창업 이후 사세가 확장되면서 기술개발과 내수시장 확보에 주력했던 데서 벗어나 전문경영인을 영입, 기술개발 및 내수시장 다지기와 신규 및 해외시장 개척을 이원화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대개 창사 2년·5년·10년 등 기업성장의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기술과 영업·마케팅의 조화를 꾀하고 있다.
시스템관리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http://www.nuritelecom.com)은 올해초 창사 10주년을 맞아 공공·엔터프라이즈·마케팅·특수 등 5개 사업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조성철 부사장을 국내 사업담당 사장 및 공동대표로 승진, 발탁했다. 이에 따라 창업대표인 조송만 사장은 미국·일본 등 해외사업에 주력하고 신임 조 사장은 국내영업을 전담하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공동대표체제를 계기로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공략은 물론 두루넷·LG히다찌·현대정보기술 등과 손잡고 국내 공동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약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기업정보포털(EIP) 솔루션 전문업체인 와이즈프리(http://www.wisefree.com)도 지난달 말 창사 2주년을 맞아 현대정보기술·SK텔레콤 등을 거쳐 리타워테크놀러지스 사장을 역임한 김정국씨를 총괄 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신임 사장은 기업경영 전반을 책임지며 박재현 전 사장은 공동대표 부사장으로 물러 앉아 해외 및 신규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와이즈프리는 이를 계기로 올해 작년대비 2.5배 이상 성장한 약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기술개발과 함께 마케팅 강화, 해외시장 진출, IR 등을 포함한 공격적인 경영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미들웨어 전문업체인 티맥스소프트(http://www.tmax.co.kr)도 올해 1월 한국산업정책연구원 기획실장과 일본 이토추상사의 자회사인 카맥 사장을 역임한 이재웅씨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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