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보호업체인 미국 RSA시큐리티가 국내 업체와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미국 RSA시큐리티는 지난 1월 한국알에스에이(대표 이종철 http://www.rsakorea.com)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리셀러 모집과 함께 영업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알에스에이는 RSA시큐리티와 독점계약을 체결한 후 시장조사와 시험마케팅을 통해 시장성을 타진해왔으며 지난 3월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 RSA시큐리티 제품 판매에 나섰다. 이 회사는 100% 국내 출자법인이지만 회사 운영비용은 물론 매칭마케팅 펀드 등을 RSA시큐리티로부터 전폭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미국 RSA시큐리티는 그동안 어울림정보기술·싸이버텍홀딩스·이니텍 등 10여개 리셀러를 통해 국내에 제품을 공급해왔으나 업체들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지난 2월 재계약을 맺지 않아 현재 리셀러가 없는 상태다.
한국알에스에이는 RSA시큐리티로부터 독점판매권을 획득한 후 이달부터 새로운 리셀러 모집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알에스에이는 15일 개최되는 ‘2002 국제정보보호 및 보안기기전’에 참여해 유무선 보안통합에 관해 발표하고 전시회를 통해 리셀러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RSA시큐리티는 지난 85년에 설립된 유무선 정보보호 소프트웨어업체로 세계 암호표준 중 하나인 ‘RSA’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SA시큐리티의 제품군에는 사용자 인증의 ‘RSA 시큐어아이디’, 사용자 권한 관리의 EAM 솔루션인 ‘RSA 클리어트러스트’, 유무선 보안 소프트웨어 툴킷 ‘RSA BSAFE’ 등이 있다.
현재 국내의 모든 공개키기반구조(PKI) 관련 제품 및 공인인증서는 RSA 표준규격을 따르고 있으며, 지난 94년 RSA시큐리티의 오픈소스 공개 후 국내 보안업계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응용제품을 대거 개발, 판매해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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