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인우 사조산업 사장(왼쪽 세번째)과 노상홍 피쉬라운드 사장(왼쪽 네번째)이 14일 서울 사당동 사조산업 본사에서 투자 조인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동원산업 등 국내 기업들이 전세계 수산전문업체들과 공동 설립한 글로벌 수산 e마켓플레이스 ‘피쉬라운드’에 사조산업이 신규 주주로 참여했다.
피쉬라운드(대표 노상홍 http://www.fishround.com)는 14일 사조산업과 투자 조인식을 갖고 30만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쉬라운드의 자본금은 1250만달러에서 1280만달러로 늘어났다. 피쉬라운드는 사조산업의 주주참여로 국내 우량 상장 수산업체들을 모두 주주사로 참여시켜 보다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사조산업은 주주사 참여와 동시에 ‘거래약정물량계약’도 체결함에 따라 향후 의무적으로 피쉬라운드에서 연간 2억달러 물량을 온라인으로 거래하게 된다.
피쉬라운드 노상홍 사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반해 어로제한, 쿼터삭감, 이상기후 등으로 불안정한 공급문제가 큰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조산업의 주주참여로 안정적인 공급확충, 구매 및 판매의 효율화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피쉬라운드는 미국의 메릴린치, 러시아의 타블라스, 일본의 삿포로어시장과 닛쇼이와이 등 해외 유명기업을 비롯해 삼성물산·동원산업·신라교역·세림·오션게이트·통영수산·유로항역 등 총 14개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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