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 말부터 광주지역에 지상파 디지털TV 실험방송이 시작된다.
전남체신청(청장 강덕근)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광역시권 지상파 디지털TV 본방송 실시에 대비해 최근 광주방송(KBC)에 디지털TV방송용 실험국(출력 200W, 채널 16번)을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C는 오는 30일부터 광주·전남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TV 실험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방송서비스 구역, 송신설비 성능, 안정도 확인 등을 사전 점검한 뒤 내년부터 디지털TV 본방송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체신청 관계자는 “지역에 디지털TV 실험방송이 이뤄짐에 따라 월드컵 축구 광주대회의 현장감과 생동감이 넘치는 경기를 디지털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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