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표 유상부)가 추진하는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 2기 프로젝트에 대용량 데이터베이스(DB) 처리를 위한 서버로 리눅스 시스템이 채택됐다.
리눅스 서버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에 사용되기는 이번이 국내 처음으로 특히 포스코가 리눅스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리눅스 시스템 보급 확대에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이달 초 자사 시스템통합(SI)업체인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를 통해 2004년까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비용을 투입, 추진하는 통합 전산화 작업인 PI 2기 프로젝트에 한국IBM의 리눅스 서버인 ‘x시리즈’ 4대를 도입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또 앞으로 PI 2기의 병렬DB 처리 시스템 등을 확장하면서 1차로 서버 3대를 추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리눅스 서버 도입물량을 늘릴 예정이어서 총 도입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가 지난해 6월 완료된 PI 1기 구축시 HP의 유닉스 서버를 100% 사용해오다가 이번 PI 2기 프로젝트에서 리눅스 서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리눅스 기반의 ‘x시리즈’ 서버에 오라클의 DBMS, SAS의 통계분석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탑재해 포스코 전국 공장 라인에서 취합한 정보를 분석하는 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포스데이타는 지난달 이 시스템에 대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마치고 리눅스원으로부터 리눅스 관련 기술지원을 받아 우선 1차 시스템을 납품했으며 추가 공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포스코는 당초 PI 2기 추진시에도 유닉스 서버 도입을 고려했으나 리눅스의 성능 우수성 등을 인정해 최초로 인텔 칩 기반의 리눅스 서버를 채택키로 결정했다”며 “현재 가동중인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 한 추가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이번 리눅스 시스템 공급을 비롯한 병렬DB 처리 구축 사례를 15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리눅스컨퍼런스코리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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