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일렉트론(대표 윤제성 http://www.suma.co.kr)은 그래픽보드 개발 전문업체다.
지난 98년 슈퍼마이크로씨스템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99년부터 그래픽보드인 ’슈마 플래티넘’ 시리즈를 선보이며 그래픽카드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이어 2001년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사명을 현재의 슈마일렉트론으로 바꿨다.
슈마일렉트론은 당초 메인보드와 CD롬을 수입, 국내에 공급하는 유통업체 성격이 강했으나 그래픽보드를 자체 브랜드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면서 용산시장을 중심으로 사세를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매출원인 그래픽보드는 지난해 203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체 매출 318억원의 64%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그 다음으로 컴퓨터 메인보드가 10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액의 32%를 차지했고 TV수신카드 등 유통 부문이 3% 내외를 차지했다.
2000년 하반기부터 미국·독일·대만·중국 등의 해외 전시회를 통한 브랜드 홍보에 힘입어 수출도 2000년 10억원, 2001년 70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OEM과 수출을 통한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고 셋톱박스, LCD모니터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해 소매시장에 집중된 매출구조를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강점은 6개월마다 빠르게 변신하는 그래픽보드 시장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고용량 고속 메모리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신속하게 출시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오피니언 리더 계층인 마니아층을 제품 사용자로 끌어들여 최대의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용산 유통시장을 통한 매출이 74%를 차지할 만큼 높아 PC산업과 관계없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이 회사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력 분야인 컴퓨터 부품은 호환성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영업활동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의 순이익은 99년 2억원, 2000년 8억원, 2001년 1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나 매출액 대비 순이익은 4.03% 정도로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2000년 업종평균 4.20%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다.
또 2000년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은 각각 34억5000만원(자기자본 대비 68.5%)과 35억8000만원(자기자본 대비 71.1%)이며 소매 영업의 특성상 매출채권과 적정 재고 유지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동종업계 평균에 비해 매출채권 회전율 및 재고자산 회전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OEM 매출과 수출 비중이 늘면 재고자산 회전율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공모주 쳥약을 실시한다.
주간사인 동부증권이 산정한 이 회사의 본질가치는 2442원이며 공모가는 2400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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