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링크(대표 박경한·이종은 http://www.dnalink.com)는 13일 유전정보뱅킹(genetic material bankin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전정보뱅킹은 만성질환의 유전적 요인이나 자가면역질환 등 유용한 유전 샘플과 이를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국내외 제약사에 공급하는 서비스다.
DNA링크는 그동안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대병원 등 6개 병원과 계약을 맺고 환자와 대조군의 혈액·피부를 수집했다.
샘플들은 현재 10개 질환별로 기준에 따라 저장되며 유전 샘플과 함께 치료정보, 환경 데이터 등 연관된 연구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수집됐다.
이 회사는 또 고급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해 단일염기서열변이(SNP)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주는 제노타이핑(genotyping)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종은 사장은 “만성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 질병 등 제약회사들이 구하기 힘든 샘플과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구독(subscription) 서비스”라며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개인마다 나타나는 유전적 정보에 따른 약물의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맞춤의약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미국과 일본의 제약사에서 유전정보뱅킹 서비스 공급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며 “서비스에 앞서 샘플 보관과 비밀보장 등 제반사항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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