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식의 감동을 입체적으로 전해줄 첨단 음향시스템이 14일 국내 처음으로 상암구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월드컵 개막식의 음향시스템을 설계·고안한 태영교역(대표 권경섭 http://www.daiyoung.co.kr)은 오스카상 시상식과 미국 슈퍼볼 경기에서 사용됐던 이동식 스피커 장치인 ‘카트 스피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음향시스템은 멀티채널 재생 방식을 내장해 기존 모노 및 스테레오 방식을 뛰어넘는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해 준다. 특히 메인스피커 시스템으로 사용될 버텍스피커시스템(VerTec LineArray System)은 거리당 음압의 감소를 줄여주고 관객석 전체에 골고루 음향을 전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태영교역은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개막식을 위해 그라운드와 관객석 사이에 총 16개의 이동식 카트를 설치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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