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디바이스솔루션네트워크부문의 B2B사이트가 메모리사업부의 ‘씨 댄스(C-Dance)’로 단일화된다. 삼성의 이같은 방침은 세계 최대 메모리반도체업체로서 위상을 전자상거래환경에서도 유지하는 동시에 사업부별로 제각각이던 B2B사업을 단일창구로 모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스템LSI, AM LCD 등 3개 사업부를 관할하는 디바이스솔루션네트워크부문의 B2B 전자상거래 업무를 다음달까지 씨댄스(http://www.c-dance.samsungsemi.com)로 통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시스템LSI사업부의 ‘이보이스’(http://www.e-voice.samsungsemi.com)가 씨댄스 내 하나의 창으로 편입돼 기존 거래를 확대하게 되며 독자 사이트를 준비해온 AM LCD 사업부 역시 씨댄스에 전용창을 두고 거래처와의 주문 및 생산현황을 주고 받게된다.
3개 사업부의 전자상거래 업무가 통합될 경우 씨댄스는 삼성의 반도체사업 부문 전자상거래를 총괄하는 세계적인 B2B포털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 과정에서 ‘반도체는 하나’라는 컨셉트를 통해 고객과의 e비즈니스 극대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통합에 대해 메모리사업부측은 “지난 2000년 구축이래 전자상거래 거래규모가 전체 거래규모의 10% 미만이었던 씨댄스로서는 시스템LSI와 AM LCD 거래선을 한데 모으는 성과외에도 비메모리와 LCD의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또 시스템LSI사업부 측은 “이보이스가 씨댄스로 통합되면 반도체 내부의 통합표준화, 시스템의 패키지화를 지원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보이스는 지금까지 거래처와의 수주, 접수, 지역별 운송현황 등 제3국 물류를 제외한 전과정을 지원해왔지만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어 사내 표준통합이 과제로 지적돼왔다.
AM LCD사업부 측도 “메모리와의 업무중복률이 80%에 달하고 있어 이번 사이트 통합에 의한 온라인 거래,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영혁신팀을 총괄하는 장기철 상무는 “메모리, 시스템LSI, LCD 각 부문의 e비즈니스 구현과정에서 하나의 사이트를 통해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의 전략”이라며 “반도체 B2B 전략의 통합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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