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오는 2010년 세계 3대 전자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전계열사에 대한 식스시그마 경영의 조기 정착에 착수했다.
삼성 측 관계자는 “2003년까지 전계열사의 식스시그마 경영 조기구축을 위해 구조조정본부 내 ‘식스시그마사무국’ 및 ‘식스시그마아카데미’와 삼성경제연구소에 ‘식스시그마컨설팅팀’을 최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이를 총괄할 사무국 등 조직사령탑에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조윤영 상무를 선임했으며 세부 운영계획 등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스시그마사무국은 중장기 식스시그마 추진 로드맵을 작성, 전계열사의 식스시그마 도입과 정착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식스시그마아카데미는 각 계열사의 식스시그마팀과 논의를 거쳐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 전계열사로 전파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삼성의 이 같은 움직임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 선발 3사가 수년간 구축해 놓은 경영혁신 사례와 경영혁신 프로그램 등의 노하우를 삼성코닝·제일모직·삼성캐피탈 등 계열사에 효율적으로 전파, 이른 시일 내 식스시그마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22일 삼성전자 등 4개사 사장단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 주요 임원 26명이 참석한 직후 식스시그마 관련 조직이 신설됐다는 점에서 삼성이 2010년까지 세계 전자업계 ‘톱3’에 진입하기 위한 고단위 전략 수립의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식스시그마사무국 등이 발족됨에 따라 전계열사가 식스시그마 경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는 몰론 불량률 제로와 품질 향상, 원가 절감 등을 효율적으로 달성, 세계 1등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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