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 `우리중 하나`제도 운영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 박경철 사장(맨 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첫 ‘One Of Us Meeting’을 가졌다.

 “툭 터 놓고 얘기합시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 http://www.daewoobrenic.com)이 최근 최고경영자(CEO)와 대리·사원급 ‘주니어’들간의 대화 통로인 ‘One Of Us Meeting’제도를 마련, 상·하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조직 활성화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중 하나’라는 의미의 ‘One Of Us’는 CEO와 평사원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격의 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보자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One Of Us Meeting’을 통해 CEO가 사원들의 의외의 이견(異見)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여과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실무자들로 하여금 CEO의 경영철학과 사업전략을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전달 받게 함으로써 회사경영에 대한 아래로부터의 컨센서스를 도출함은 물론 최고경영진의 의사를 보다 정확하고 직원들에게 전파해 나간다는 전략.

 지난 2일 첫 모임을 가진 ‘One Of Us Meeting’에는 각 사업팀에서 선정된 26명의 사원과 고정 참석자들(대표이사, 경영지원본부장, 경영기획팀장, 인사팀장)이 참석해 신사업 아이디어 제안을 비롯, 업무 프로세스 개선사항, 회사의 발전방향 모색, 사내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 문제,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등의 안건을 놓고 자유롭게 토론을 벌였다. 대우정보시스템은 향후 분기마다 한번 꼴로 이 모임을 개최하기로 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는 자유발언을 보장하고 어떠한 의견에 대해서도 상호 존중하며 상호논리에 대해 설득이 아닌 입장이해를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사내 불합리하고 비생산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고 건설적인 제안을 통해 조직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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