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화학업체인 동양제철화학(대표 이복영 http://www.dcchem.co.kr)이 바이오 소재와 생명공학 커뮤니티인 ‘DCC-바이오넷’ 설립을 통해 생명공학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동양제철화학은 그동안 화학산업에 치중해왔으나 신규사업 분야로 생물공정기술과 생물의약 및 환경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동양제철화학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성남연구소 시설을 생명공학 벤처집적시설로 등록하고 벤처타운을 개관할 예정이다.
생명공학 벤처타운은 우수한 바이오벤처기업을 유치해 이를 보육하고 생명공학 평가와 투자 자문을 실시하는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된다.
동양제철화학은 또 총 201평 규모, 13개실로 구성된 생명공학연구센터를 만들고 방사성 동위원소실과 화학실험실, 파일럿 규모의 미생물 발효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바이오 소재나 연구용 시약에서 운영자금을 확보해 효소와 항체 등 신규 바이오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동양제철화학의 김철 생명공학센터장은 “생명공학 벤처타운 운영은 우수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벤처기업의 기술과 대기업의 경영 및 투자능력을 결합해 시너지효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생명공학사업추진팀을 발족하고 지난 4월 산업기술진흥협회에 ‘연구전담부서’로 등록하는 등 생명공학연구센터 개소 준비를 해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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