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주가 치안에 대한 관심 증대와 수출 확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잇따라 치안을 위협하는 강력사건이 발생하며 보안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대외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DVR업체의 매출이 증가세며 주가도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2일 DVR 대표주자인 아이디스가 전일보다 4.15% 오른 2만3800원을 기록했고 우주통신은 6.96% 오른 9670원, 코디콤은 3.90% 오른 1만4650원을 기록했다.
아이디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꾸준한 수출 증가로 매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이 1분기 매출 실적 68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40% 정도 상회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 매출 403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주통신도 5월중 차이나뱅크에 DVR를 공급하기로 한 데 이어 중국 전자유한공사와 3년간 1600만달러 규모의 DVR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계약이 마무리되는 2분기 매출은 155억원으로, 1분기 매출 76억원보다 13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상용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DVR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DVR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화해 저장, 재생하는 보안장비로 CCTV를 대체하는 추세”라며 “코디콤, 아이디스, 우주통신 등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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