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개 中企 IT화 만족도 높다

 정부의 3만개 중소기업 IT화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현재 구축된 시스템의 보다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철저한 사후관리와 기술지원이 병행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3만개 중기 IT화사업’의 후속사업인 포스트 3만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종업원 5명 이상의 기업 305개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3만개 중기 IT화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참여 업체의 만족도의 경우 5점 만점에 평균 3.5점으로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산공정 IT화 지원을 받은 기업의 만족도가 3.9로 가장 높았으며, 협업적 IT화 지원도 3.8로 나타나는 등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RP와 기초정보를 지원받은 업체의 만족도는 각각 3.4로 조사됐다.

 3만개 중소기업 IT화지원사업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도입한 IT화 솔루션을 비교적 잘 활용하고 있거나 매우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45.9%를 차지했으나 응답 업체의 40%는 도입한 시스템의 활용도가 낮아 3만개 사업의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응답기업들이 성공적인 정보화 추진을 위해서는 자금지원 확대(59.6%)와 교육·유지보수·기술지원 등 사후관리에 대한 추가지원(59.6%)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자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만간 ‘제2단계 중소기업 IT화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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