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특수 잡아라"

 

 게임업체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이색 게임대회를 개최하거나 게임 진행중에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 어린이 날 특수 몰이에 나선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GV(대표 윤기수)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달간 일정으로 전국 17000여개 ‘포트리스2블루’ 회원사 PC방에서 게임도중에 아이템 헬기를 통해 경품을 떨어뜨려주는 ‘찬스이벤트’와 행사 후 상위 랭킹에 오른 게이머들에게 천연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는 ‘랭킹이벤트’로 구성한 ‘이번엔 헬기에서 쏜다’ 이벤트에 돌입했다.

 또 오케이인터렉티브(대표 유준열)는 동양제과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제과 캐릭터 게임인 ‘에그몽’을 구입한 어린이 가운데 16명을 초청해 ‘에그몽 게임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매주 수요일에 게임전문 채널인 온게임넷을 통해 방영, 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어린이 날을 보낼 수 있도록 하면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키드앤키드닷컴(대표 김록윤)도 가정의 달을 맞아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얀마음백구와 사커키드 2002 등의 게임을 의미있게 선물할 수 있는 ‘부자유친 이벤트’를 개최하고 롯데월드 이용객을 대상으로 즉석 게임대회를 개최하고 교육용 온라인 게임 ‘워드마스터’ 1개월 이용권과 학용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대표 정상원)은 다음달 4일부터 ‘어둠의 전설’ 레벨 99인 유저들이 레벨 1∼11인 다른 유저를 ‘자녀’로 입양해 가족을 형성하고 게임을 가르쳐 자녀 유저의 게임 레벨을 올려줄 수 있도록 하는 ‘어둠의 전설 입양 이벤트’를 실시, 11일까지 자녀의 레벨을 가장 높이 올려준 유저에게는 게임 아이템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 넥슨은 또 ‘바람의 나라 감사의 꽃 전달 이벤트’와 어린이 날에 한해 평소에 수리가 안돼던 무기들을 특별 수리해 주는 ‘어린이날 무리 수리 이벤트’도 마련해 놓고 있다.

 경품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되고 있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어린이 날을 기념해 다음달 5일 서울 경기지역 코코스 23개 지점과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대전점 등을 찾는 어린이에게 어린이용 게임인 ‘검정고무신’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에서는 어린이 날을 맞이해 5월 4일과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삼성역 코엑스 아셈플라자에서 대형 푸에르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경품 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넷마블(대표 방준혁)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아바타 신상품을 3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고 꽃배달 업체인 플로어라인과 제휴해 어버이 날에 사이버 꽃을 구매한 사람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진짜 꽃을 배달해 주기로 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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