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 관련 산업·기술 동향과 시스템 아웃소싱 서비스 추세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새로운 ‘SI 분류체계(안)’가 마련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한국SI학회와 공동으로 정부의 효율적인 SI 관련 정책수립과 SI 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새로운 ‘SI 분류체계(안)’를 마련, 이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행 SI 산업 분류체계는 상세한 수준의 분류가 이뤄지지 않아, 새로운 산업 및 기술 변화를 적시에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세분화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SI 분류체계(안)’는 기존 분류체계와 외국의 분류체계를 비교, 향후 SI 관련 기술·시장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일반적인 분류기준에 맞춘 게 특징이다.
SI와 시스템관리(SM)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뉘어진 이번 분류체계(안)는 SI의 경우 다시 △컨설팅 △소프트웨어개발형 SI △패키지 통합형 SI △소프트웨어 개발 △네트워크 통합 △하드웨어 설치 및 지원 △DB구축 △기타 SI 등 8개 항목으로 나누었다.
또 SM부문에서는 △IT 아웃소싱 △프로세싱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 △네트워크 관리 △데이터센터 관리 △기타 SM △IT 교육훈련 △기타 컴퓨터관련서비스 등 8개 항목으로 세분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분석팀 이동주 박사는 “현 국내 SI 산업분류 체계는 IT 교육분야나 아웃소싱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정부에서 정책을 입안하는 데 있어 충실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새 분류체계(안)는 기존 체계를 SI분야 기술과 시장 흐름에 맞게 세분화하고 전문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이번 SI신규분류체계(안)를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1분기 수출실적 실사를 위한 설문 구성에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또 현재 SI 분류체계 이외에도 패키지 소프트웨어, 콘텐츠 및 기타 IT산업 통계 분류체계 재구축시 이번 ‘SI 신규분류체계(안)’를 반영할 방침이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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