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29>IT인프라 이모저모

 ○…달리는 열차에서도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철도청(http://www.korail.go.kr)은 오는 20일부터 새마을호 탑승객이 열차내 영상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월드컵 축구경기 중계방송을 볼 수 있도록 차량마다 15인치 LCD모니터 2∼5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장치를 추가 설치, 승객들이 고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을 전후로 세계적인 IT기업들의 CEO와 임원진이 전략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한다. 평소 홍콩·싱가포르·대만 등지에서 회의를 열었던 이들이 회의 장소를 한국으로 바꾼 것은 1만5000여곳의 PC방과 3000만명이 넘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만회선에 달하는 초고속 네트워크 등 IT인프라 보급 현황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서라는 후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아시아 13개 지역 지사장과 임원과 수석부사장 등 본사 경영진을 포함, 총 200여명이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서울에서 열었고 어바이어는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본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어바이어 미디어 & 애널리스트 콘퍼런스’를 연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PDA로 이동중에도 각종 모바일 관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윙크·현대모바일·한국트래블텔레콤 등 3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서비스는 공항에서 PDA를 임대, 한국 방문기간에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날씨·관광지·쇼핑점·음식점·호텔 등 각종 관광정보가 포함돼 있다. 영어는 물론 일본어·중국어 등이 지원되는 외국어 단말기가 준비돼 손쉽게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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