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국내 정보보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세계적인 보안업체들인 체크포인트와 인터넷시큐리티시스템스(ISS) 등의 정보보호 소프트웨어를 노키아 하드웨어 플랫폼에 탑재한 것으로 SOHO용 보안제품인 ‘IP30’과 기업 및 인터넷서비스제공(ISP)용 중급 보안제품인 ‘IP710(사진)’이다.
IP30은 체크포인트의 방화벽과 가상사설망(VPN)이 탑재된 제품으로 ‘IP30 방화벽’과 ‘IP30텔레(Tele)’ 등 두가지 제품이 같이 출시된다. IP30 방화벽은 VPN 접속이 필요하지 않은 사무실 환경에 적합한 방화벽 제품이며 IP30텔레는 방화벽 기능과 가상사설망 성능을 모두 구현한 것이다. IP710은 180∼700Mbps 속도의 중형 네트워크 보안제품으로 체크포인트의 VPN1/파이어월1과 ISS의 침입탐지시스템(IDS) 솔루션이 내장돼 있으며 특히 가상랜을 지원한다. 노키아측은 앞으로 모든 어플라이언스 보안제품군에 가상랜 지원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또한 노키아의 소프트웨어 이미지 관리 툴인 ‘노키아 호리즌 매니저’를 통해 통합 관리돼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와 유지·관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노키아는 신제품을 오는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넷월드인터롭’에 소개하고 오는 6월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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