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중국의 이동통신단말기업체와 7000만달러(910억원) 규모의 GSM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벨웨이브(대표 양기곤 http://www.bellwave.com)는 중국의 최대 이동전화단말기업체인 닝보버드와 1년간 7000만달러를 받고 GSM단말기 및 모듈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기곤 벨웨이브 사장은 “1020만달러(132억원)는 벨웨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GSM단말기 1개 모델 및 기술제공에 따른 순수 로열티 수익이며 나머지는 벨웨이브가 개발한 LCD 모듈 및 핵심부품 공급에 따른 매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또 “레전드·씨이씨·톱그룹 등 중국의 이동통신업체들도 사업제휴를 요청해 오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며 “올해 6개 GSM 단말기를 신규 출시하고 내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세계적인 공급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시광 닝보버드 부총재는 “벨웨이브의 GSM 단말기 기술에 대한 검토결과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신하고 벨웨이브를 파트너로 삼게 됐다”며 “벨웨이브의 단말기를 앞세워 올해 중국 시장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벨웨이브는 지난해 말 국내 브이케이사와 중국 아모이소닉사를 통해 중국시장에 GSM 단말기를 출시해 중국의 젊은 사용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벨웨이브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 경상이익 16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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