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 번 모여볼까.’
중견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I&S·효성데이타시스템·코오롱정보통신·라이거시스템즈 등 최근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하는 등 분위기 쇄신에 나선 중견 SI업체들은 기술력확보와 외형불리기를 위한 방편으로 잇따라 ‘합병’을 선택,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는 특히 이들의 합병이 실제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경우, 비슷한 상황의 다른 중견 SI업체들의 합병바람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사명을 바꾼 대림I&S(대표 갈정웅·구 대림정보통신)는 대림산업의 주택정보화 전문 자회사인 아이시티로(대표 김영복)와의 합병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합병은 건설분야 전문인 대림I&S가 아이시티로와 합병할 경우 인프라구축에서 고객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건설분야 정보화 관련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초고속 인터넷 아파트 건설시 대림정보통신에서는 네트워크 인력을 지원하고 아이시티로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양사 주주들이 찬성했기 때문에 이달 안에 발표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그룹은 그룹차원에서 효성데이타시스템(대표 최병인)과 효성컴퓨터(대표 조정래)의 합병을 추진중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CD기 전문업체인 효성컴퓨터는 금융 SI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효성데이타시스템과 합쳐 차세대 금융솔루션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효성컴퓨터는 1금융권을, 효성데이타시스템은 2·3금융권을 주 영업대상으로 삼고 있어 당장 영업망 확대의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합병으로 인한 손익을 따지느라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시너지효과에 대한 원론적인 공감대는 형성돼 있어 조만간 전격적인 합병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코오롱정보통신(대표 변보경)과 라이거시스템즈(대표 황시영)는 주변에서 먼저 합병 필요성을 제기한 경우다.
최근 2005년까지 5위 SI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힌 코오롱정보통신에 있어 라이거시스템즈와의 합병은 시스템유통회사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종합 IT서비스 업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급변하는 IT환경 속에서 합병은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관계사와의 합병은 상호 사업전략 조율이 용이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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